[권혜림기자] '과속스캔들'과 '늑대소년'을 통해 충무로 흥행 배우로 올라선 배우 박보영이 차기작 선정에 부담이 없었다고 알렸다.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보영·이종석·이세영·권해효·라미란·김희원과 연출을 맡은 이연우 감독이 참석했다.
박보영은 극 중 1980년대 고교생 일진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시도한다. 그는 "변신까지는 아니었고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고 숨겨뒀던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학교에서 조금 노는 친구 역이다. 어릴 때부터 중길(이종석 분)을 좋아해서 중길을 지키는 매력적인 의리의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날 그는 "부담이 많이 됐냐고들 하시는데 차기작을 고르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며 "그 전 '늑대소년'이나 '과속스캔들'은 너무 말이 안 되게 운이 좋아 흥행이 잘 됐던 경우"라고 알렸다.
이어 "그 사이에 '미확인동영상'도 있고 고만고만하게 잘 된 영화도 있다"며 "너무 두 작품에 주목해 흥행을 생각하시더라. 그런 면에 부담이 됐지만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 재밌는 마음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초반 충천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다. 박보영이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을, 이종석이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연기한다.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은 김영광이, 서울 전학생 소희는 이세영이 맡다. 오는 201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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