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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애리조나, 추신수 대신 다나카"


추신수 영입 위해 준비했던 1억4천만달러 남아

[한상숙기자]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4일 미국 폭스스포츠의 기사를 인용해 애리조나가 다나카 영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믿는 구석도 있다. 2007년부터 2009까지 라쿠텐에서 뛰었던 릭 쇼트가 애리조나 스카우트로 일하고 있다. 이 신문은 "(릭 쇼트는) 다저스와 양키스에는 없는 '비장의 카드'"라고 표현했다.

쇼트는 2007년부터 라쿠텐에서 뛰면서 다나카와 한솥밥을 먹었다. 2008년에는 타율 3할3푼2리를 기록하며 리그 수위타자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 라쿠텐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2010년부터 애리조나 스카우트로 변신했다. 쇼트는 시즌 중에도 일본을 방문해 다나카를 관찰해왔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쇼트는 입단 후에도 다나카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인물"이라고 기대했다.

애리조나의 구애도 적극적이다. 애리조나는 이번 FA 시장 외야수 최대어였던 추신수를 잡기 위해 7년 총액 1억4천만달러 정도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추신수가 7년간 총액 1억3천만달러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 바람에 애리조나의 금고에는 돈이 그대로 남았다. 이 신문은 "애리조나가 추신수를 잡기 위해 마련했던 자금을 다나카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다나카 영입전에는 빅 마켓 구단은 물론 애리조나와 애틀랜타 등이 뛰어들었다. 부담됐던 포스팅 금액이 상한 2천만달러로 제한되면서 여러 구단이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양키스는 "다나카를 위해서라면 사치세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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