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스테보가 반 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다.
전남 드래곤즈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K리그에서 활약했던 검증된 공격수 스테보와 크로아티아 특급 공격수 크리즈만을 영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스테보는 지난 6시즌 동안 K리그 전북, 포항, 수원에서 특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142경기에 출전해 57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테보골'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힘과 높이를 이용한 제공권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크리즈만은 179cm, 76kg의 탄탄한 체구로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탁월하다. 주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로 전 소속팀인 크로아티아 NK ISTRA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1경기에 출전하여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스테보와 크리즈만은 6일 오전 구단 시무식에 참석하여 전남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후에는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전남에 합류한 스테보는 "우선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K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만큼 전남이 상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으며, 크리즈만 또한 "스테보와 함께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K리그에 적응을 잘 해서 전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은 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교육관에서 실시한 시무식에서 창립 2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제2의 도약을 위해 기존 엠블럼을 리뉴얼한 새로운 엠블럼을 발표했다. 또한 2014년 전남 선수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유니폼도 함께 공개했다.
전남 박세연 사장은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하여 강팀으로 거듭나겠으며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리는 프로축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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