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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흰 팬티 입고 춤추는 장면, 비칠까 걱정됐다"


"카사노바지만 허술하고 귀여운 캐릭터"

[권혜림기자] 배우 이종석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카사노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더불어 촬영 에피소드를 알렸다.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극 중 전설적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은 이종석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와 함께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극 중 그는 흰 팬티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 등을 소화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길 전망.

이종석은 팬티가 새하얘서 촬영하면서 비칠까봐 걱정이 됐다"며 "두 겹을 겹쳐서 입고 찍었다"라고 알려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원래 19세 영화인데, 초반 시나리오가 그래서 15세인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농을 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카사노바이긴 하지만 허술하고 귀여운 캐릭터"라고 중길 역에 대해 설명한 뒤 "여자를 홀리는 기술로 손동작이 등장한다. 옆에 앉아 밥을 먹는 기술 역시 나온다"고 알려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카사노바 캐릭터의 대사에 대해 언급하며 "조금 느끼하다"고 예고했다.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초반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다. 박보영이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을, 이종석이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연기한다.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은 김영광이, 서울 전학생 소희는 이세영이 맡았다. 오는 2014년 1월2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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