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꽃보다 누나'의 크로아티아 여정이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밤 9시50분 tvN에서 방송된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 7화 '알고 보면 여린 여자라니까'에서는 여행 종착지인 크로아티아에서 여행의 절정을 경험한 꽃누나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누나들은 이번 여정의 소회를 밝히며, 여정의 끝에서 밀려오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울고 웃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며, 시청률 7.1%,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 이로써 '꽃보다 누나'는 1회에서 7회까지 평균 시청률 9.0%, 최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예능의 역사를 다시 썼다.(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마라"고 극찬했던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황홀한 절경은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렬한 색채로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와 아드리아 해, 경계를 알 수 없을 만큼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하늘과 바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노을의 풍광 등이 꽃누나 일행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누나들은 웃음과 눈물로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김희애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김수현 작가의 걱정어린 문자 한 통에 여정으로 지쳐있던 마음을 위안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연은 여행 중 마주친 한국인 관광객의 기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여배우로 살아가며 감춰왔던 여린 감성들이 여행을 통해 드러난 것.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여배우들의 눈물에 나도 모르게 왈칵했다. 이미연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곧 좋은 작품에서 꼭 만날 수 있었으면' '한마디로 모두 멋진 여배우들이다. 다음 여행에서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7세를 처음 살아본다고 인생이 처음이라 원래 다 아프고 서툴다고 말한 윤여정의 말에 공감했다. 인생의 교훈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다음 주 미공개 영상 디렉터스 컷이 방송돼 에필로그 형식의 8회로 종영된다. 할배들의 짐꾼이었던 이서진과 새싹 짐꾼 이승기가 만나 여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과 여정에서 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꽃보다 누나' 7회는 11일 오후 3시, 밤 12시30분, 12일 오후 2시30분, 밤 10시20분에 재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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