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긴 데 만족한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4일 열린 우리카드전이 끝난 뒤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신 감독은 "레오에게 공격부담이 많이 몰린 경기"라며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이날 코트 복귀전을 치른 박철우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공격력은 보여주진 못했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는 동안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빠져 있는 동안 5할 승률이 목표였다"며 "3라운드를 4승 2패로 마무리해 만족하지만 승점을 많이 벌어 놓진 못했다. 4라운드 첫 경기인 22일 현대캐피탈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 경기를 비롯해 4라운드 초반 3경기를 잘 치른다면 정규리그 1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기대를 보였다.
한편 패한 우리카드의 강만수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처럼 목적타가 잘 들어갔어야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서브가 잘 들어갔으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거라고 본다. 삼성화재가 서브 리시브를 잘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화재는 팀 리시브 성공률 57.69%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견줘 조금 낮은 53.65%를 나타냈다.
또한 강 감독은 "우리팀과 경기에서 레오가 유독 잘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었다"며 "4세트 후반 자체 범실로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레오는 이날 4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과 공격점유율은 모두 66.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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