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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이종석·송중기와 호흡, 복이 많다"


"욕 연기 하며 카타르시스 느꼈다"

[권혜림기자] 배우 박보영이 이종석과 송중기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알렸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연우 감독과 배우 이종석·박보영·이세영이 참석했다.

극 중 홍성을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으로 분한 그는 욕설 연기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2년 송중기와 함께한 영화 '늑대소년'으로 흥행퀸의 면모를 다시 확인시켰던 박보영은 이번 영화에선 이종석, 김영광과 호흡했다.

이날 박보영은 송중기와 이종석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복이 많다"며 "송중기와 이종석의 공통점은 장난기가 많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분 다 현장에서 장난기가 많다"며 "공통점을 찾는 게 어렵지 다른 점은 많다. 서로 다른 배우들이다. 작업할 때는 두 분 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그는 욕 연기를 소화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고백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보영은 "카타르시스는 몇번 느낀 것 같다"며 "꽤 불량하게 나온 것 같아 좋다. 촬영장에서 힘들 때는 욕 연기가 좋을 때도 있었다. 촬영 현장이 힘들어도 표현할 방법이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초반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다. 박보영이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을, 이종석이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연기한다.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은 김영광이, 서울 전학생 소희는 이세영이 맡았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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