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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스프링캠프서 요코하마 유니폼 입는다


넥센 2차 캠프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자체청백전도 뛴다

[류한준기자] 해외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일까.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넥센은 17일 강정호가 오는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요코마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요코하마는 넥센의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강정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팀의 대외적인 연습경기를 제외한 자체 청백전에 참가하고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15일 넥센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강정호는 요코하마 초청선수 합류에 대해 "일본 프로야구가 우리와 견줘 아직은 수준이 좀 더 높은 만큼 직접 일본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일본 야구가 국내와 견줘 세밀하다고 하는데 이번 요코하마 캠프 합류를 통해 어떤 야구를 선수들이 하는지도 알고 싶다"며 "많이 배워서 팀 동료선수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넥센 구단은 강정호의 초청선수 합류 배경에 대해 "요코하마 구단과 우호증진과 더불어 선수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2월 20일부터 다시 팀으로 복귀해 남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강정호는 박병호와 함께 넥센의 간판타자로 꼽힌다. 2012년 25홈런 21도루로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강정호는 지난 시즌에도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22홈런 96타점 15도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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