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산 KT가 4연승을 이어갔다.
KT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3-65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21승째를 거두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KT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슈터 조성민이 있었다. 조성민은 이날도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해냈다. 특히 자유투 8개를 모두 넣으며 올해 1월 1일 경기부터 48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이전 2008~2009 시즌 문경은(현 서울 SK 감독)이 기록한 46개의 연속 자유투 성공 최고 기록을 역사속으로 보냈다.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역대 최다 연속 기록까지는 5개가 남았다. 문경은이 2008~2009, 2009~2010 두 시즌 동안에 걸쳐 기록한 52개다. 현 상황대로라면 신기록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1쿼터를 17-18로 뒤졌던 KT는 2쿼터 조성민과 김우람이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가드 전태풍의 과감한 돌파와 민성주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38-34로 전반을 끝냈다.
리드를 잡은 KT는 3쿼터 클라크가 골밑을 지배하며 KGC의 역전 본능을 잠재웠다.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가 끝난 것이다. KGC는 숀 에반스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세근이 리바운드에만 가담했을 뿐 득점을 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60-50으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조성민의 자유투 성공과 송영진의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KGC는 김태술과 양희종이 돌아가며 득점을 했지만 추격 시점에서 나온 턴오버로 아쉬움을 남겼고 KT에 승리를 내줬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원주 동부를 9연패로 몰아 넣었다.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78-69로 이겼다. 동부는 9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러가지로 동부에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승준이 발목 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도 부상으로 크리스 모스가 대체 선수로 영입됐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급했던 동부는 지난 1일 창원 LG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주성을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동부는 모스가 19득점 6리바운드를 했지만 4쿼터 중반 5파울로 퇴장당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 19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3(17-18 21-16 22-16 13-15)65 안양 KGC인삼공사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78(18-14 15-20 26-14 19-21)69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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