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서울 SK가 전주 KCC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단독 2위가 됐다.
SK는 1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2위가 됐다.
최근 3연패에 빠진 KCC는 지난 2012년 1월 8일부터 이어진 SK전 원정경기 6연패도 이어갔다.
SK가 1쿼터에 13-16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KCC를 9득점으로 묶고 18점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1쿼터에 3점슛 4개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쿼터 들어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2분 36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이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원핸드 덩크를 꽂아넣어 26-25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주희정의 스틸을 김민수가 속공으로 연결해 3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까지 더해 6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CC가 추격에 성공했다. 타일러 윌커슨이 10점 4리바운드로 앞장섰고, 김민구가 3점슛 포함 5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쿼터 중반 김민구의 3득점으로 5점 차로 따라붙은 KCC는 노승준과 이한권, 대리언 타운스의 득점을 묶어 48-49까지 쫓아갔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윌커슨, 박경상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면서 KCC가 5점 차 역전 리드를 가져갔다. SK는 작전타임 이후에도 이한권에게 3점슛을 허용해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KCC는 김민구까지 가세해 네 차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4쿼터서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4쿼터 종료 52초 전, 김민구가 윌커슨의 리바운드를 이어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3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김선형이 종료 4초를 남겨두고 회심의 외곽포를 날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SK는 연장 들어 헤인즈의 4점 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헤인즈가 22점 13리바운드, 김선형이 24점 3어시스트, 최부경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2(13-16 18-9 18-23 21-22 연12-4)74 전주 KCC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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