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JYP의 비밀병기' 갓세븐이 출격한다.
갓세븐(GOT7)은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로 가요계 정상에 도전한다.
데뷔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은 갓세븐은 2PM 이후 6년 만에 JYP에서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 JJ프로젝트로 활동한 JB와 Jr.(주니어)가 팀 멤버로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데뷔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갓세븐 활동에 앞서 JJ프로젝트 등 가수 활동과 드라마 '드림하이2', '남자가 사랑할 때', 예능 '더 로맨틱' 등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얼굴을 알린 JB와 Jr.는 더욱 부담이 크다. 첫방송을 앞두고 만난 갓세븐은 데뷔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첫방송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떨려요. 일단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죠."(JB)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JJ프로젝트로 먼저 데뷔를 해서 갓세븐 데뷔에 대한 감흥이 새롭고 물론 부담도 되고요. JJ 프로젝트에서는 미흡했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생각없이 하자는 대로 하고 하고 싶은대로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시간이 지나 이제 더 성숙해졌고 왜 해야 되는지, 뭘 해야 되는지를 아니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Jr.)
◆갓세븐, 진격의 보이그룹 "제대로 보여주겠다"
갓세븐은 JJ프로젝트로 미리 얼굴을 알린 리더 JB와 Jr., 메인보컬 영재, 막내 유겸, 태국 출신 뱀뱀, 홍콩에서 온 잭슨, 미국 출신 마크까지 총 7명의 다국적 멤버로 이뤄진 보이그룹이다.
무술 요소에 비보잉을 접목시킨 '마샬아츠 트릭킹'이 비장의 무기인 갓세븐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배그룹' 2PM과 비교된다. 댄스가 아닌 기예에 가까운 고난이도의 댄스 퍼포먼스와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가 2PM과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갓세븐은 '선배' 2PM의 좋은 점은 배우되 성공 노선을 그대로 밟지는 않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6년 만에 JYP에서 나오는 그룹인 만큼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희도 2PM 형들 못지 않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늘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201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M-YG-JYP 3사는 엑소-위너-갓세븐으로 '보이그룹 진검승부'를 펼친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의 계보를 이어 가요계에 출격해 각종 연말시상식을 휩쓸며 승기를 먼저 잡은 엑소, 서바이벌 오디션 '윈(WIN)'에 이어 리얼리티 프로그램 '위너TV'를 통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위너,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갓세븐까지 '보이그룹 2차 대전'이 시작된 것.
'걸스 걸스 걸스'로 본격 참전(參戰)을 알린 갓세븐의 각오는 남다르다.
"라이벌 구도라기보다는 모두 열심히 해서 서로서로 잘 되는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지 이런 경쟁심은 없어요. 다만 확실히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 건 확실하죠. 3대 기획사라고 하는 회사에서 새로운 그룹이 나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저희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저희는 JYP에서 처음 나오는 힙합 그룹이니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 기회를 통해 저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 큰 대어를 낚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시기죠. 이제 정말 제대로 저희 실력을 보여드릴게요."
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로 가요계에 출격하는 갓세븐은 자다가 두들겨 깨워도 만족스러운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완벽 준비를 끝냈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가진 멤버들의 활동 역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당찬 출사표로 가요계에 출격한 갓세븐의 활약을 지금부터 지켜보자.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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