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33, 에인트호번)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 매체는 박지성이 오는 7월2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인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오는 5월31일 또는 6월1일에는 박지성 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인도네시아 혹은 말레이시아다.
박지성 자선경기가 열리는 시기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할 시기다.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을 때와 맞물린다. 따라서 박지성이 이 시기에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는 것은 월드컵 출전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대표팀을 위해 '베테랑'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를 바랐지만, 이런 홍 감독의 바람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홍 감독은 박지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지만, 자선축구와 결혼이라는 개인적으로 큰 일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이 홍 감독의 손을 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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