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이 LIG 손해보험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 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8득점을 올린 마이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9승10패, 승점 29점을 얻으며 4위를 유지,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5연패의 늪에 빠진 LIG는 6승13패, 승점 21점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두 팀은 치열하게 붙었고 25점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팀은 듀스까지 갔고, 마지막에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24-24 상황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마이클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26-24로 마무리 지었다.
1세트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2세트 초반 팽팽했지만 중반에 점수차는 벌어졌다. 15-13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내리 4득점을 따내며 19-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25-19로 손쉽게 끝냈다.
3세트도 같은 분위기였다. 대한항공이 한 번 흐름을 탄 후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13-11로 리드를 하던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블로킹, 마이클의 시간차 등 내리 5득점을 따내며 18-1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대한항공이 결국 25-21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27득점을 올린 니콜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무너뜨렸다. 이번 승리로 도로공사는 9승10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면은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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