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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슈퍼맨' 될 안방 입성작은?…설 연휴, 파일럿 러시


'엄마를 부탁해'-'주먹 쥐고 소림사' 등 방영

[이미영기자] 민족의 최대명절 설, 가족들과 둘러앉아 혹은 홀로 TV 리모컨을 사수할 이들을 위해 안방극장에 풍성한 상차림이 준비됐다.

매년 명절, 재탕되고 재활용 되는 명절 프로그램이 지겹다면 파일럿 예능을 주목하라. 올 설 연휴 안방극장에도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쏟아진다. 각 방송사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

MBC가 기존 프로그램을 재활용 하고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명절 브랜드를 앞세웠다면, KBS와 SBS는 신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파일럿 중에도 종종 대박이 있다. MBC '나 혼자산다'의 태생도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으며, 지난 추석 선보였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안방극장에 당당히 입성,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의 공습 중 과연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또 어떤 깜짝 스타들이 탄생할까.

KBS는 '엄마를 부탁해'와 '별그대' 등을 준비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부부들과 함께 임신과 태교, 출산, 그리고 육아과정에 대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국내 최초 임신 출산 버라이어티다. 10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2세를 얻게된 강원래·김송 부부를 포함해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이 임신 중인 6쌍의 부부가 출연한다.

특히 아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강원래·김송 부부의 진심이 함께 전해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후 8시30분과 다음달 6일 오후 9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남한의 아역스타 10명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사춘기 남북한 청소년들의 순수한 만남을 통해 웃음과 재미, 그리고 공감과 감동을 담아낸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은 프로그램의 선생님으로 합류했으며, 채상우와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한국 아역 스타들이 출연한다.

생존을 위해 맨손으로 뱀을 잡고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북한 청소년과 게임에 빠져있는 남한의 청소년 등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화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4시55분 방송.

SBS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주먹쥐고 소림사!'를 설 연휴 안방극장에 편성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스타들이 소림사에 입문해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 중인 김병만을 비롯해 가수 장우과, 장미여관 육중완, 제국의 아이들 동준, 틴탑의 니엘 등이 출연해 소림 무술의 기본을 위한 체력 훈련을 받고, 절대 내공의 고수들에게 취권, 당랑권, 소림5권 등 전설의 무술을 전수받는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림사의 비밀스런 일상도 24시간 카메라로 가감 없이 담길 예정이다. 성룡이 내레이션을 많았다는 점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5시20분 방송.

MBC는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 파일럿 대신 파일럿 프로그램의 재활용을 선택했다.

'기막힌 남편스쿨'은 불량 남편 개조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추석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이번 설 연휴 안방극장에 재입성 했다. 박준규와 이창훈, 손남목에 정성호와 정민이 새롭게 합류, 5명의 남편들이 출연한다. 혀를 내두를 만큼 불량한 남편들의 일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내들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공개될 예정.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31일 오전11시15분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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