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챔피언 모태범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5를 기록했다. 앞선 1차 레이스에서 34초84를 기록한 모태범은 1차, 2차 합계 69초69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역시 '네덜란드 천하'였다. 네덜란드는 500m 금, 은, 동을 모두 석권하며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8일 한국의 이승훈이 출전한 5천m에서도 네덜란드가 금, 은, 동을 싹쓸이했다.
미셸 뮬더가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얀 스메켄스는 합계 69초32,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69초46을 기록한 로날드 뮬더의 몫이었다.
한편, '노장' 이규혁은 2차 레이스에서 35초48로 골인했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16을 기록한 이규혁은 1, 2차 합계 70초64로 18위에 랭크됐다.
김준호는 1, 2차 합계 70초85(1차 35초43, 2차 35초42)로 21위, 이강석은 1, 2차 합계 70초87(1차 35초45, 2차 35초42)의 기록으로 22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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