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신다운(서울시청)이 빅토르 안(안현수, 러시아)과 사이좋게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신다운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천m 예선 7조에 출전, 빅토르 안, 다카미도 유조(일본) 로버트 자이베르트(독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신다운은 2번째 바퀴에서 빅토르 안을 제치고 가장 앞으로 나왔다. 그러나 빅토르 안은 역시 관록이 있었다. 곧바로 신다운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이후 두 선수는 순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나란히 손에 넣었다. 신다운은 1분25초893으로 2위를 차지했고 빅토르 안은 1분25초834로 1위에 올랐다.
가장 마지막 조인 8조에 출전한 이한빈은 손쉽게 8강 진출을 결정했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선수들 중 두 명이 첫 번째 바퀴에서 부딪혀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바람에 유리 콜포르토라(이탈리아)와 함께 여유있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한빈은 1분26초502를 기록하며 1위로 조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레이스 초반 넘어지는 불운을 당했던 알렉산드로 류사오린(헝가리)은 어드밴스를 얻어 역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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