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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선발-구자철 교체 마인츠, 하노버에 완승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 가능한 6위 근접

[이성필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코리안 듀오를 앞세워 7위까지 올라섰다.

마인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유누스 말리와 막심 추포-모팅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을 기록한 마인츠는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볼프스부르크(33점)와 승점이 같아지며 희망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박주호는 선발로 나서 45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공격의 한 축 역할을 했다.

전반 내내 팽팽한 공방을 벌인 양 팀이다. 박주호는 전반 20분 오카자키 신지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회를 만들지 못한 마인츠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박주호는 허벅지 이상으로 전반만 뛰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돌파력이 좋은 추포-모팅을 투입한 마인츠는 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말리가 아크 근처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했다.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넣었다. 구자철이 역습 상황에서 볼을 몰고가다 오른쪽의 니키 치믈링에게 내줬고 치믈링이 다시 추포-모팅에게 연결했다. 추포-모팅은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슈팅 공간이 충분했던 구자철이 욕심을 내지 않은 팀 플레이를 한 결과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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