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게 2연승했다. 롯데는 21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1.5군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롯데는 4-1로 지바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회초 상대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6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루이스 히메네스 대신 타석에 나온 박종윤이 적시타를 친 데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박종윤은 지바 세 번째 투수 카네모리를 상대로 결승타를 기록,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강민호는 8회 계속된 기회에서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는데 도움을 줬다. 롯데 타선은 이날 지바 투수들을 상대로 8안타를 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온 송승준이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이정민도 2이닝 동안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지바 타선을 잘 요리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민은 우수투수로 뽑혔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이날 지바와 경기가 끝난 뒤 "연습경기라 승패 결과보다는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력있고 짜임새 있게 플레이를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오늘처럼 실전에서도 집중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계속된 캠프 일정 때문에 다소 지친 것 같다"면서 "오늘(21일) 야간훈련은 자율훈련으로 대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22일 센다이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지바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나설 선발 엔트리는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 회의 후 결정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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