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시청률 상승…'기황후' 추격 시작하나

[장진리기자] '신의 선물'이 시청률 상승과 함께 본격적인 월화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은 7.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 시청률 6.9%에서 0.8%포인트 상승한 수치. '신의 선물'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률이 상승, 월화극 전쟁에 불을 붙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의 고군분투에도 끝내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샛별(김유빈 분)의 비극이 그려졌다. 수현은 샛별의 죽음 후 폐인처럼 지내다 결국 저수지에 몸을 던지고, 기동찬(조승우 분) 역시 깡패의 부인과 술을 먹고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그 순간 사형수였던 기동호(정은표 분) 역시 사형이 집행되며 각자 다른 이유로 죽음을 앞둔 세 사람의 모습이 교차,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기황후'는 28.3%, KBS 2TV '태양은 가득히'는 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