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배장호가 SK 와이번스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배장호는 7일 오후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한 날씨 탓에 양 팀 합의 아래 7이닝까지 치러졌다. 롯데는 배장호에 이어 이정민, 이지모, 이명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롯데 선발 마스크를 쓴 강민호는 이날 배장호의 투구에 대해 "원하는 곳으로 제구가 잘 됐다"며 "볼끝도 상당히 좋았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회말에 먼저 두 점을 냈고 이어 3회말 김대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0으로 경기를 마쳐 전날 SK에 당한 6-8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문규현도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이날 SK는 로스 울프가 선발 등판했다. 울프는 3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해 6피안타 3실점(2자책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