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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에인트호번, 6연승 질주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 조율, 4위까지 올라섰다

[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이 PSV 에인트호번의 연승 행진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인트호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위트레흐트를 1-0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에인트호번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2위 트벤테(49점)와는 불과 2점 차이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서 후반 37분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를 조율하며 노련함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시작부터 위트레흐트를 압박한 에인트호번은 박지성, 멤피스 데파이 등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위트레흐트 수비진은 뒤로 물러서며 좀처럼 전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은 후반 6분에 터졌다. 위트레흐트 골키퍼 로빈 루비어가 에인트호번 공격수 루치아노 나르싱과 충돌해 넘어진 사이 로카디아가 뛰어들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이 터진 뒤 양 팀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박지성은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패스를 시도해 데파이의 슈팅에 도움을 줬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후 에인트호번은 37분 박지성을 빼고 아담 마헤르를 내세워 승리 지키기에 나섰고 위트레흐트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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