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요즘 아이돌 진화…매력적인 후배는 2NE1"

[이미영기자] 가수 김완선이 요즘 눈에 띄는 후배로 2NE1을 꼽았다.

김완선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뮤직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섹시퀸'으로 8,90년대를 풍미했던 김완선은 "요즘 후배들 중 매력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다. 색깔도 다 다르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돌 하면 색깔이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 후배들은 진화해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또 "후배들 중 투애니원 좋아한다. 자유스러운 느낌이 들고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것 같다. 볼 때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조 아이돌' 소방차의 멤버 정원관은 인상 깊은 아이돌로 스텔라를 꼽으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정원관은 "만약 제가 남자 그룹에 참여해야 한다면 2PM으로 활동하고 싶다. 보통 그룹들은 테크니컬한 춤을 하는데 2PM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많다. 일정 부분이 소방관과 비슷한 면이 있고, 역동적인 것이 저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8090의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