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연속 유럽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뮌헨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던 뮌헨은 합계 3-1로 아스널을 누르고 손쉽게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뮌헨 벽에 막히며 16강에서 탈락했다. 4시즌 연속 16강 이상을 넘지 못하는 기록도 남겼다.
경기력에서 뮌헨이 압도를 했다. 볼 점유율(67%-33%)이나 슈팅수(14-7)가 월등했다. 아스널이 패싱 축구를 구사한다고는 하지만 뮌헨의 패스와 힘이 섞인 축구에는 맥을 못췄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아스널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지 긴 패스를 시도하다 차단 당하기 다반사였다. 그러다 후반 9분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12분 루카스 포돌스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디에고 코스타가 두 골을 넣으며 킬러 본능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1로 무난하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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