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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리디아 고, 소렌스탐 연상된다"


"항상 침착하고 편안한 플레이"…"소렌스탐-오초아-우즈 보는듯"

[김형태기자] '골프 신동' 리디아 고(17, 뉴질랜드)가 '여자 골프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또 한 번 비교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최근 10대 여자 골퍼들의 부상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에서 리디아 고를 극찬했다.

이 매체는 "리다아 고의 플레이는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킨다"며 "그는 항상 침착하고 편안하다. 아무리 부진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침착하면서도 철저한 면이 돋보인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리디아 고는 이미 새로운 코치 데이빗 레드베터로부터 "소렌스탐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골프 여제의 그것과 같다는 칭찬이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미 아마추어로서 LPGA 대회 2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그가 프로 전향 첫 해인 올 시즌 어떤 '사고'를 칠지 눈여겨봐야 한다는 전망이 쏟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리디아 고는 장타가 좋지는 않지만 다른 장점을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리디아 고는 "프로 진출 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앞으로는 여러가지가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나는 도전을 선택했고, 그것이 좋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ESPN은 리디아 고 외에 렉시 톰슨(19, 미국)도 눈여겨봐야 할 10대 여자 골퍼라고 소개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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