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임주은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의 새로운 황후 후보로 황궁에 입성한 바얀후드(임주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녀 타나실리와는 또다른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기황후와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안(김영호 분)의 조카 바얀후드(임주은 분)와 타환의 첫 대면 모습이 그려졌다. 가마에서 내린 바얀후드는 타환에게 예를 올렸고, 그녀의 단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에 황태후(김서형 분)는 "소문대로 참으로 곱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황태후와는 달리 기승냥(하지원 분)을 황후로 책봉하려던 태환은 바얀후드에게 "그대가 황후로 간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돌아가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바얀후드는 물러서기보다 오히려 "폐하께서는 저를 간택하시게 될 것입니다. 폐하께서 이 바얀의 마음에 들어 다행입니다"라며 당돌한 포스로 그를 제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임주은은 잠시 등장한 것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타나실리(백진희 분)와는 또 다른 황후의 모습을 예고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그녀가 갑자기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해 하지원과 어떤 대결 구도를 형성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황후'는 핵심 인물이었던 연철(전국환 분)과 타나실리가 차례대로 하차하고 연적 바얀후드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날 '기황후'는 27.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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