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꽃누나' 김자옥이 악극 '봄날은 간다'로 무대에 선다.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00석 28회 전석 매진, 200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200석 30회 앵콜 공연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일궜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10년 만에 재탄생한다.
'꽃보다 누나'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누나' 김자옥과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 윤문식,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최선자, 뮤지컬 배우 이윤표, 김장섭 등 배우들과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금 가족간의 정을 떠올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리가 될 예정. 부모님께는 옛 시절을 공유하고 추억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또한 부모와 자식세대를 연결하는 공연의 또 하나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봄날은 간다'는 심혈을 기울인 대사와 탄탄한 극의 구성,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련한 옛추억 속으로 초대할 것이다.
또한 극중에 녹아 든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등 익숙한 옛 가요들을 재조명했다.
'봄날은 간다'는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로, 운명의 장난 같은 극중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5월1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판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1544-1555)와 오픈리뷰(1588-5212)를 통해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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