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일본 원정에서 승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FC서울은 19일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서울은 1승1무1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히로시마는 이번 시즌 ACL 첫 승을 거두며 1승1무1패, 역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히로시마에 밀렸지만 금방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11분 오스마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 슈팅으로 서울은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히로시마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17분 아오야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서울 골대를 때렸다. 하지만 서울은 당황하지 않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서울은 볼점유율을 압도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초반 서울은 히로시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아크 중앙에서 때린 타카하기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 11분 고요한을 빼고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을 교체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멤버를 구성했다. 그리고 하파엘 교체 투입은 바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15분 최현태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하파엘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고, 공은 히로시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동점골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33분 히로시마에 두 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카하기의 스루패스를 받은 시오타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서울은 끝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서울은 히로시마 원정에서 1-2로 패배, 승점을 챙기지 못한 채 돌아오게 됐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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