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막영애13' 영애의 로맨스 예고, 이번엔 진짜일까(종합)


지난 시즌 하차한 정지순, 노숙자로 컴백

[권혜림기자] 케이블 채널 최장수 프로그램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13으로 돌아온다. 고정 시청층을 꾸준히 유지하며 사랑받아 온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는 기존 캐릭터와 새 인물의 결합, 영애의 삼각 러브라인이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20일 서울 명동 라루체 웨딩홀에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현숙·라미란·정다혜·오승윤·이승준·한기웅·정지순·윤서현·스잘·선아·한상재 PD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 4월 첫 시즌을 방영한 후 독특한 콘셉트와 솔직담백한 소재를 선보여 온 '막돼먹은 영애씨13'은 8년 째 방영돼 온 케이블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30대 미혼 여성 이영애(김현숙 분)의 가정과 직장을 배경으로 했다.

새 시즌은 영애가 낙원인쇄사로 이직한 뒤 동료들에게 반격을 가하는 내용을 그린다. 영애와 이승준(이승준 분), 한기웅(한기웅 분)의 로맨스 역시 다뤄진다.

이날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는 영애의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가족 캐릭터의 강화 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시즌 11까지 산호(김산호 분)과 로맨스를 펼쳤던 영애는 그와 결별한 뒤 시즌 12부터 승준, 기웅과 엮이기 시작했다. 시즌12 방영 당시 영애와 이들과 러브라인도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로맨스는 새 시즌부터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김현숙은 "시청자들은 영애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시청률은 안 나온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영애의 판타지는 기웅, 승준과 러브라인"이라며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본을 3회까지 봤는데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등장한다"며 "극과 상관 없이 개인적 욕심으로는 9세 연하인 기웅과 잘 되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에 한상재 PD는 영애의 러브라인에 대해 "삼각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슷한 배경과 콘셉트 아래서도 매 시즌 새 인물들의 등장, 입체적 인물 관계로 재미를 선사해 온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번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한 PD는 "먼저 라미란과 스잘 등 시즌12에 새롭게 등장했던 인물들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라미란은 지난 시즌 영애의 괴팍한 상사로 등장,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방글라데시 청년 스잘은 외국인 직원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한상재 PD가 꼽은 '막돼먹은 영애씨13'의 또 다른 재미는 새 인물 이영민(오승윤 분)의 합류다. 군 제대 후 가족에게 돌아온 영민은 영애의 막내 동생. 군에서 가족 몰래 이혼을 한 철부지 골칫덩이다. 아역 배우로 활동해 온 오승윤이 이혼남 연기에 도전했다. 한 PD는 "이영민과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기대해달라"고 알렸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개성을 자랑해 온 배우 정지순 역시 지난 시즌 하차 후 시즌13에서 노숙자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상재 PD 역시 "돌아온 정지순이 다른 캐릭터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낼 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함께 극을 이끌어 온 '진상' 캐릭터 정지순은 이날 "한상재 PD와 같은 동네에 사는데, 같이 술을 먹은 뒤 (지난 시즌) 드라마에서 하차했다"며 "새로 합류할 때도 술을 먹자고 하더니 캐스팅하더라"고 알려 웃음을 알렸다. 그는 새 사업을 위해 사라졌다 폭삭 망해 노숙자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막돼먹은 영애씨13'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막영애13' 영애의 로맨스 예고, 이번엔 진짜일까(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