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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이대호, 시범경기 마무리


4경기 연속안타 마감…한신 오승한은 결장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히로시마 선발 브라이언 빌링턴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 다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초 맞은 빌링턴과 세 번째 승부에서는 외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이마이 게이스케와 상대한 6회초에는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는 9회초 대타 마쓰나가 노부히코와 교체되면서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이적 후 처음 치른 시범경기에서 18경기에 나와 44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18일 열린 요코하마전부터 전날 치른 히로시마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11안타를 쳐내며 히로시마에게 11-5로 이겼다. 시범경기였지만 13연승을 기록하는 등 15승 2무 2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8일 안방인 야후오크돔에서 지바 롯데를 상대로 시즌 개막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은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올 시즌 한신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 첫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출전,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10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한신도 28일부터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개막 3연전을 갖는다. 오승환은 시즌 개막에 앞서 한 두 차례 불펜투구를 실시하며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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