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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챔프전 먼저 1승'


임영희-노엘 퀸 쌍포 폭발…43득점 합작하며 승리 견인

[정명의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은 팀은 정규시즌 우승팀 춘천 우리은행 한새였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첫판을 먼저 내주고 2차전 반격을 기약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안방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1차전에서 신한은행에 80-61로 승리를 거뒀다. 임영희가 22득점으로 '주장의 힘'을 과시했고, 노엘 퀸도 21득점으로 임영희와 함께 쌍포로 활약했다.

1쿼터까지 대등했던 경기는 2쿼터부터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박혜진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외곽을 책임졌고, 임영희는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득점에도 가세했다.

전반을 37-32으로 리드하며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특유의 악착같은 압박 수비를 펼치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봉쇄한 것이 점수 차를 벌리는 원동력이었다. 퀸은 3쿼터에서 혼자 8득점을 올렸다.

3쿼터를 56-41, 15점 차로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종료 6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퀸의 중거리슛으로 65-46까지 달아나며 신한은행 선수들의 사기를 꺾었다. 경기를 마친 후 스코어는 80-61, 우리은행의 완승이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스트릭렌(13득점)이 뒤늦게 발동 걸린 것이 아쉬웠다. 스트릭렌은 전반까지 5득점에 그친 뒤 경기가 이미 기운 뒤 영양가 없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통합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5.2%. 5판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2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25일 경기 결과

▲(춘천 호반체육관) 춘천 우리은행 80(17-18 20-14 19-9 24-20)61 안산 신한은행

조이뉴스24 춘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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