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번)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30라운드 흐로닝언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경험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에인트호번은 2-3으로 역전패했다. 8연승을 마감한 에인트호번은 승점 53점에 머무르며 2위 비테세에 골득실에서 한 골 뒤진 3위가 됐다. 그래도 박지성은 제몫을 하며 팀의 기둥임을 확인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3분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골키퍼가 펀칭한 것을 잘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17분 수비 뒷공간이 열리면서 리차리오 지브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20분 필립 코스티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수비진의 어설픈 볼처리가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그래도 37분 재치있는 볼 전개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유르겐 로카디아가 차 넣으며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 에인트호번은 부상에서 복귀한 조르지뇨 베이날둠을 앞세워 공격을 강화했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흐로닝언은 역습 위주긔 경기 운영을 했고 19분 효과를 얻었다. 18분 티아론 체리의 프리킥을 에릭 보테긴이 골키퍼 앞에서 방향을 바꿔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흐로닝언은 수비벽을 완벽하게 구축하며 잠그기에 집중했다. 에인트호번은 슈팅을 난사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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