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무승부로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2연승 뒤 무승부로 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5경기 무승(2무3패)로 시즌 첫 승 달성을 또 다시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양팀은 9승14무5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역대 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전남전 19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인천은 부상에서 회복한 설기현을 내세우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전남은 신인 안용우와 스테보, 이종호 등을 앞세워 인천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틈을 주지 않는 양 팀의 경기력은 결국 무승부를 만들었다. 인천은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이보가 무려 4개의 슈팅 중 3개를 골문 안으로 쏘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은 탈꼴찌에 실패했고 전남은 승점 10점으로 3위가 됐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송진형이 드로겟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8분 경남 스토야노비치에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고양 Hi FC를 4-1로 대파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뒤 후반 황지웅, 반델레이를 교체해 기회를 노렸다. 2분 장원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6, 8분 아드리아노의 두 골과 23분 서명원의 추가골로 고양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친정 대전으로 돌아온 김은중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2003년 8월 20일 이후 10년 7개월 10일 만에 대전 유니폼을 다시 입고 그라운드에 선 것이다.
광주FC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임선영, 후반 10분 이종민의 골로 2-0으로 이기며 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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