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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완벽투' KIA, 두산에 6-0 완승


타선, 초반부터 니퍼트 공략 성공…두산, 안방서 영봉패

[김형태기자] 선발 홀튼의 역투와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적지에서 잡았다.

KIA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홀튼의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등에 업고 6-0으로 승리했다. 홀튼은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반면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10피안타 5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초반 니퍼트 공략에 성공했다. 1회초 이대형의 우측 파울라인을 꿰뚫는 3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2루에선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2-0으로 앞선 5회에는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연속안타로 1점, 1사 2,3루에선 이범호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멀찍이 달아났다. 7회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얻은 1점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KIA 타선에선 1∼3번 타자들인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이 나란히 5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믿었던 니퍼트가 부진한 데다 타선도 홀튼에 꽁꽁 묶여 안방에서 영봉패의 고배를 들었다. KIA는 시즌 3승3패, 두산은 2승4패가 됐다.

홀튼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고, 초구에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 공수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경기였다"며 "차일목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날씨가 추워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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