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리스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종목별 결승에서도 금메달 3개를 더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2014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볼, 곤봉, 리본 3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손연재는 제 기량을 펼쳤다. 후프에서는 17.1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볼에서 17.500점, 곤봉에서 17.459점, 리본에서 17.150점을 받아 각각 1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할 때 받은 종목별 점수와 견줘 조금 낮았지만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후프 결선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18.0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마리아 티토바(러시아)가 17.700점으로 손연재보다 앞섰다.
이번 월드컵은 FIG가 정한 '카테고리B' 월드컵이다. 지난 3월 말 출전한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은 '카테고리 A'로 분류된다. 카테고리 B 월드컵은 올 시즌 8차례 열릴 예정으로 이번 리스본 월드컵은 그 중 두 번째 대회다.
리스본 월드컵을 마무리한 손연재는 다시 빡빡한 일정을 맞는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페사로 월드컵이 끝나면 귀국길에 올라 코리아컵 대회와 리듬체조 갈라쇼를 준비한다. 손연재는 오는 26일과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LG 휘센 리듬체조 갈라쇼에 참가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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