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정보석이 '자이언트'에 이어 4년만에 또한번 악역에 도전장을 내민다.
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골든크로스'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0.001%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을 그린 작품. 정보석은 서이레(이시영 분)의 아버지이자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인 서동하 역을 맡았다.
이날 그는 극중 배역 서동하에 대해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굴레에 빠지고 헤어나오기 위해 더 악해지는 인물이다. 대본이 6회까지 나왔는데 벌써부터 힘에 부친다. 가면 갈수록 상황이 나를 더 악마로 만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이후 5년만의 KBS 복귀작으로 '골든크로스'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는 "KBS에서 데뷔했다. 그래서 KBS는 친정같이 느껴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악역이라고 해서 숨도 안쉬고 하겠다고 했다. 악역은 참 신나더라. '자이언트' 조필연 역을 할 때도 맘껏 내 속에 감춰진 본성을 드러낼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라며 "그런데 이번 작품은 힘이 든다. 대본을 받으면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다. 멜로보다 훨씬 힘든 역할이라 계약을 잘못했다 싶다. 앞으로 갈수록 마음이 더 힘들 것 같아 겁이 날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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