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5푼9리에서 3할9푼5리로 올라갔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세이부를 13-3으로 대파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가 던진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았다. 3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이의 2루타에 3루까지 갔고 이어 야나기타 유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4-1로 앞서고 있던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오카모토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6경기째 만에 다시 나온 멀티히트다.
이대호는 4회초 세이부의 두 번째 투수 토요다 타쿠야를 상대로도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3월 30일 지바 롯데전 이후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팀이 9-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9-3으로 앞선 가운데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세이부 다섯 번째 투수 랜디 윌리암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에가와 도모아키로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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