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롯데가 KIA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3연전 첫날 20-8 대승을 거둔 뒤 0-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낸 위닝시리즈다.
득점 공방이 치열했다. KIA가 2회말 이범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리자 롯데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1, 3루 정훈 타석에서 1루 주자 전준우의 도루를 막기 위해 포수 차일목이 던진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정훈의 우중간 쪽 적시타가 터져 손쉽게 역전을 했다.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더해 점수는 3-1로 벌어졌다.
롯데가 4회 강민호의 우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리자, 이번에는 KIA가 추격에 나섰다. 4회말 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좌익수 전준우의 실책 때 필이 3루까지 달려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범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필이 홈을 밟아 2-4로 쫓아갔다.
강민호가 6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KIA가 6회말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좌측 적시 2루타를 앞세워 또 따라붙었다. 장원준의 몸쪽 직구를 절묘하게 잡아당겨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KIA는 이후 공격이 아쉬웠다. 차일목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김선빈이 3루 땅볼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7회 전준우가 바뀐 투수 박경태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장원준이 5.2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2011년 9월 13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진 최근 5연승 행진이다. KIA전 4연승도 이어갔다.
KIA 선발 임준섭은 4.2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발진에서 제외된 박경태가 세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