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한 페사로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았다. 18.6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에 이은 2위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볼 종목에서도 17.850점을 기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쿠드랍체바, 마르카리타 마문(19,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21, 우크라이나) 등 세계 1~3위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경합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5위에 그쳤지만 하루 뒤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 잇달아 2, 3위에 오르며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높였다.
한편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펼쳐 18점대를 넘었으나(18.050점)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하고 5위를 기록했다. 리본에서는 17.150점으로 역시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월드컵 대회 8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열린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우승 포함 4관왕에 등극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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