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축구선수 출신의 MBC 해설위원 안정환이 '진짜사나이'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지난 14일 MBC 월드컵 중계진 한라산 등반 이벤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소감 등을 밝혔다.
안정환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에 출연 중이며,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축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것.
안정환은 "'아빠어디가' 시즌1과 '진짜사나이'에도 출연을 받았었다"며 "축구선수 은퇴 후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출연을 거절했다. 1년 반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자 주변 사람들이 외부와 소통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이야기 했다. 때마침 아이와도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아빠어디가2' 섭외에 응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안정환은 "'아빠어디가2'를 통해 아들 리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딸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딸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아빠어디가2' 출연 후 더 힘들어졌다"고 웃었다.
안정환은 축구 해설위원 도전과 관련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김성주 캐스터와 김정근 아나운서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또 "축구를 좀 쉽게, 친숙하게 설명 드리려고 한다. 축구를 모르는 친구한테 축구가 어떻다는 것을 편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해설위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날 월드컵 중계진들의 한라산 등반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이기도 하다. 안정환은 "후배들을 응원하고, 기를 불어넣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며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제주=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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