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서 볼넷 2개 추가

[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는 쳐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로 제 몫을 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시애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알렉스 리오스의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4번타자 프린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그만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었다. 이번 시즌 12번째 볼넷. 하지만 후속타자 앤드루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7로 패했다. 한편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0-5로 뒤진 6회 1사 만루 수비 때 심판이 홈에서 포스 아웃을 선언했다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을 번복하자 강하게 항의했으나 퇴장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