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태에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도 결방을 결정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TV 앞에 앉아 사태를 관망하던 시청자들도 뉴스특보에 귀를 기울였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밤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뉴스특보 시청률은 KBS, SBS, MBC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59분부터 방송된 'KBS 뉴스특보'는 14.3%를 기록한 데 이어, 9시 'KBS 9뉴스'는 16.5%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SBS는 7시55분 방송된 'SBS 8시뉴스'가 9.0%로 가장 높았고, MBC는 7시54분 편성된 'MBC 뉴스데스크'가 8.2%를 기록했다.
KBS는 당초 2TV는 예정대로 드라마와 예능을 방송한다고 밝혔으나, 사태의 긴급성을 반영해 드라마 '골든크로스'와 파일럿 예능 '두근두근 로맨스 30일'도 방송을 미뤘다.
MBC 역시 '앙큼한 돌싱녀'와 '라디오스타'를, SBS는 '쓰리데이즈'와 '오마이베이비' 등을 잇따라 결방하며 전국민적 재난에 집중했다.
한편,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는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재난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월호의 총 탑승자는 475명으로 최종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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