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세월호 구조작업 위해 1억 쾌척

[김형태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세월호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1억원을 쾌척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1억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처와 기부 방식은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류현진은 이번 참사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실의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1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는 라커에 자신의 이름 대신 'SEWOL 4.16.14'라는 문구를 적어 놓으며 개인적으로 추모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