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9회 마무리 등판해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전날 5일 만의 등판에서 3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신이 7-5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볼카운트 1-2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4구째 146㎞ 직구가 몸쪽으로 높게 날아갔다.
첫 타자를 내보냈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이마나미 다카히로를 5구째 높은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투아웃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야마다 데쓰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로 몰렸다. 9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게 던진 커터에 야마다의 방망이가 움직이지 않았다.
오승환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아이카와 료지를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총 26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다.
한신은 그대로 7-5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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