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경기 연속 구원 성공 '5세이브째'

[류한준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가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에 있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홈경기에서 한신이 8-7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팀의 6번째 투수이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와바타 싱고를 상대로 2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야쿠르트의 거포인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맞아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야마모토 데쓰야 대신 대타로 나온 마츠모토 유이치는 3구째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1이닝 동안 9구를 던졌고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6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한신은 이날 야쿠르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13승 8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