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박주영 예비엔트리 포함, 관리는 당연"

[최용재기자] 박주영(왓포드) 특혜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봉와직염에 걸린 후 한국으로 들어와 치료를 받았고 소속팀 왓포드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한다. 박주영은 24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박주영의 국내 재활 훈련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재활은 일반적으로 소속팀에서 하는 것인데 박주영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장소는 대표팀의 훈련 장소인 파주NFC. 그리고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재활 훈련을 전담한다. 따라서 박주영만을 위한 '황제 훈련'이라는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특혜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대한축구협회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표선수가) 해외에서 부상을 당해 한국으로 와서 재활 훈련을 하는데 대표팀이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것은 당연하다. 박주영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예비엔트리에는 들어 있다. 협회가 나서서 당연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박주영 재활 훈련을 돕는 것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주영이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는 것은 박주영이 소속팀과 동의를 한 것이지 협회에서 나서서 한 일은 없다. 왓포드와 아스널(박주영의 원소속팀) 모두 국내에서 훈련하는 것을 동의했다. 다른 대표선수들도 소속팀에서 동의를 한다면 협회에서 관리를 해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