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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로티노 6안타 넥센, 두산 꺾고 1위 고수


조상우 시즌 3승째 신고…손승락은 9세이브 성공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두며 15승 8패가 돼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넥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2승 1무 11패로 이날 각각 휴식일과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11승 10패)와 롯데 자이언츠(11승 1무 10패)에게 승률에서 밀려 6위로 떨어졌다.

넥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1.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3승째(3홀드)다.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4.2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하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회를 채우지 못해 시즌 2승에 실패했다. 4.1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6개로 2실점하고 물러났다. 한편 9회말 3점 차 여유 속에 마운드에 오른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뒷문을 잘 틀어막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시즌 9세이브(2패)를 올리며 지난 2010년 마무리 전환 이후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말 1사 2, 3루서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3회초 반격에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허도환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가 됐다. 서건창이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후속타자 비니 로티노가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두산 2루수 오재원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주자 박병호의 발이 더 빨랐다. 야수선택으로 점수를 낸 넥센은 이후 문우람의 유격수 앞 땅볼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이 4회말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쫓아왔지만 넥센은 5회초 다시 도망갔다. 2사 이후 강정호, 김민성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두 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5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 불발로 따라 붙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김재호가 병살타를 쳐 추격에 힘이 빠졌다.

이날 넥센의 1, 2번 타자로 나온 서건창과 로티노는 각각 3안타씩 모두 6안타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김현수는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개인 통산 1천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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