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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결혼' 엄지원 측 "'세결여' 종영 후 자연스럽게 결혼결심"


"공통관심사와 가치관 닮은 소박한 감성의 예쁜 커플"

[김양수기자] 배우 엄지원(38)이 결혼소식을 알렸다.

엄지원은 오는 5월27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건축가 오영욱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7월 교제설이 보도된 뒤 남자 친구의 존재를 스스럼 없이 밝히며 공개 연애를 해왔던 엄지원의 예비신랑 오영욱씨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영 중인 유명 건축가다.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결혼은 두 사람에게 기쁜 일이지만 최근 전국민이 슬픔에 잠기면서 결혼 발표를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 졌다.

엄지원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 측은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배우 엄지원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 드린다"며 "소박한 감성을 가진 엄지원 커플은 영화,책,그림 등 공통 관심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치관이 닮은 점이 많아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참 예쁜 커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종영 후에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평소 두 사람의 성격대로 심플하고 간결하게 준비한다. 결혼 준비과정을 생략하고 결혼 사진촬영을 비롯해 예물과 예단, 폐백도 하지 않는 담백한 웨딩을 치룰 예정이다.

현재 엄지원은 충무로에서 흥행성과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로서 능력을 입증 받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2002년 MBC 드라마 '황금 마차'를 통해 데뷔 한 이후 드라마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여자'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똥개' '주홍 글씨' '스카우트' '박수건달' '소원' 등에 출연했다.

한편 5월 27일 결혼식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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