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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역대 최소 경기 2천안타 '금자탑'


잠실 한화전서 2안타…역대 4번째 위업

[김형태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이병규(9번)가 프로야구 통산 4번째 2천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규는 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역대 최소경기 2천안타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1천998안타를 기록한 이병규는 이날 2회말 1사 뒤 중전안타를 때려낸 뒤 8회 깨끗한 중전안타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1천653경기만에 2천안타로 기존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 2천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준혁은 2천안타를 기록하기까지 1천803경기가 소요됐다.

이병규는 '안타'와 뗄 수 없는 이름이다. 지난 1997년 LG에서 데뷔한 그는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한 2007∼2009년과 무릎부상으로 고생한 2003년을 제외하고 14시즌 동안 세자릿수 안타를 쳐냈다. 특히 1999년에는 시즌 192안타로 자신의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에 의거해 이병규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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