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윤석민이 7번째 등판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의 윤석민은 10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 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7로 승리해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7번째 등판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7.46에서 7.12로 조금 낮아졌다.
윤석민은 1회말을 공 8개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홈런을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맷 헤이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5번 타자 네빈 애슐리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윤석민의 올 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윤석민은 이후 두 명의 타자를 1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체이스 다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막았다. 4회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추가점을 내줬다. 제프 데커와 크리스 맥기니스에게 연달아 좌측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3루가 된 다음 마이클 마르티네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3실점째를 했다. 이후 윤석민은 디커슨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로버트 안디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72구를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52개, 볼이 20개였다. 윤석민은 4-3으로 앞선 6회 닉 에디튼으로 교체됐고, 팀이 10-7로 승리를 거둬 첫 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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