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복귀에 시동을 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 후 처음으로 포수를 앉힌 상태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오는 14일에는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마이너리그 등판 없이 곧장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 등판 없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류현진의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19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에 댄 해런, 조시 베켓, 폴 마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7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1,2차전에는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류현진이 가장 빨리 등판할 수 있는 경기는 19일 애리조나전이다. 매팅리 감독은 19일부터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류현진의 등판일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4월28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친 뒤 어깨 뒤(견갑골)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어깨 근육 염증으로 판명됐고, 4월29일로 소급 적용해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는 14일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는 날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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